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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랑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응원곡 #1 - 퍼플폭도맹진가

POSTED By 퍼블

축구장을 가면 어김없이 골대뒤에는 서포터가 있고 그 곳에서는 각팀을 응원하기 위한 응원소리가 들려옵니다.
서포터의 함성과 노래, 응원소리는 축구경기장에서 축구를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기에 충분합니다.
축구장을 가본적이 없는 지인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찾으면 항상 듣는말중 하나가 서포터들의 응원이 멋지다고 합니다.
눈으로만 보는 축구에서 느낄 수 있는 지루함을 청각적으로 자극시켜주는 서포터들의 응원으로 인해 긴장감이 더해지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 함께 외치는 대전시티즌 구호로 인해 관람하면서 대전시티즌을 응원하는 맛도 느낄 수 있게 해주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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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지난 한일월드컵 길거리 응원이나 국가대표 경기때 대한민국을 외쳐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 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K리그경기가 국개대표 경기만큼 사랑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서포터는 단순히 일반석 관중과는 다른 존재로 인식되어지고 서포팅 역시 그들만의 문화로 생각하기 쉬운 것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서포터에 대한 인식이나 시선이 곱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만 단순히 생각했을 때 서포터들의 응원은 축구경기장에서 큰 영향을 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보여집니다.

중계방송을 보거나 할 때도 가뜩이나 관중이 많지 않은 경기장에서 응원소리 없이 조용한 것보다는 서포터들의 응원소리가 들리는 것이 보기에도 더 좋은 것은 사실이 아닐까요?
대한민국의 응원에는 "대~한민국" 구호와 "오, 필스 코리아" "아리랑"과 같은 응원이 있듯 K리그의 각팀들에게도 고유의 응원방식이 있습니다.
자이언트나 고웨스트와 같은 몇몇 응원곡은 유럽이나 다른나라에서도 쉽게 불려지는 곡이기에 각팀들마다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요즘의 응원곡은 각팀마다 고유의 것으로 구성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번의 계획을 가지고 대전시티즌의 응원곡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많은 것을 한번에 소개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앞으로 몇번에 걸쳐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글 하나에 응원곡 하나씩 소개할 수도 있고, 하나의 글에 응원곡을 여러개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 하나의 응원곡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처음으로 소개할 곡은 퍼플폭도맹진가 라는 제목의 응원곡입니다.

 
퍼플크루-퍼플폭도맹진가

퍼플폭도맹진가는 노브레인의 청년폭도맹진가를 개사하여 만든 응원곡입니다.
현재로서는 대전시티즌의 응원곡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예전 북패륜이 안양에 있던 시절 안양의 응원곡으로도 쓰였던 곡입니다.
대전과 수원의 경기에서 수원서포터와 함께 있던 노브레인이 퍼플폭도맹진가를 듣고 깜짝 놀랬다고도 하는데 아마 상대팀에서 자기들 노래를 부르는게 신기했을 것 같습니다..

각팀의 응원곡으로는 일반적인 가요나 음악보다는 락계열의 음악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폭발력 있는 박자와 멜로디가 응원을 목적으로 하는 응원곡과 많은 것이 통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브레인-청년폭도맹진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브레인이라는 그룹은 수원삼성의 열혈서포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팬들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원이라는 팀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노브레인의 곡을 우리팀 응원곡으로 사용하는 것이 살짝 기분이 묘해지기도 하겠지만 대전시티즌 서포터에게 퍼플폭도맹진가는 매우 사랑받는 응원곡이기에 노브레인의 노래라는 사실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노래는 대전시티즌이 상승 분위기에 있을 때 주로 부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될 때가 바로 골을 넣은 직후입니다.
골이 들어간 후 골뒤풀이 캉캉을 한 다음 바로 이어지는 응원곡이 퍼플폭도맹진가입니다.
좋은 분위기속에서 그 흥을 깨트리지 않고 오히려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게 하기 위해 목소리 높여서 부르는 곡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우리 앞길을~' 부분이 울려퍼질 땐 소름이 돋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올시즌(2007)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우승제 선수가 선제골을 넣은 직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 울려퍼지는 퍼플폭도맹진가 영상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기분으로 퍼플폭도맹진가를 부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