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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K리그 6라운드 "대전:성남" 프리뷰

출처 :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대전 시티즌이 오는 19오후 3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컵대회 2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5군의 선수단을 투입하고도 1-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신인 김민수 K리그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한껏 상승기류를 타게된 점은 대전 공격진의 날카로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5
군 선수단이 광주 원정 경기를 치르는 동안 에릭, 고종수, 김형일, 이동원 등 주축 선수들이 체력안배를 할 수 있었던 대전은 오는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정규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성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41024, 33득점 62실점으로 열세를 보여왔다(천안시절 전적 포함). 더군다나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에는 원정경기에서 3 10, 3득점 21점을 기록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었다.

지난 광주전을 승리로 이끌며 광주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트린 대전은 오는 주말 성남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달갑지 않았던 징크스들을 모두 깨트리겠다는 각오다.

대전 사령탑 김호 감독은 광주전 승리로 K리그 통산 198승을 기록해 오는 성남전, 30일 울산과의 컵대회를 모두 승리로 이끌게 되면 K리그 최초 200승 감독 고지에 오르게 된다.

한편, 상대팀 성남은 지난 16일 전북과의 컵대회 원정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0-3으로 패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컵대회 2연승 신바람~ 정규리그까지 이어가자


대전이 컵대회 2연승을 거두며 한껏 신바람을 내고있다. 대전 선수단은 이 신바람을 오는 19일 성남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대전은 올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다소 주춤한 출발을 보였었다. 수원과의 개막전, 제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나란히 0-2로 패해 지난 시즌 막판 가을의 기적에 흠뻑 취해있던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그러나 2연패를 당하는 위기 속에서도 대전 김호 감독은 초조해 하지 않고, 선수단이 많이 바뀐 팀 사정상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력을 다지며 서서히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었다.

이런 김 감독의 의중은 시즌 3번째 경기인 지난달 19일 전북과의 컵대회 개막전부터 들어나기 시작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골 결정력 부족과 집중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나타냈던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선제골을 내준 뒤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전북 골문을 위협하며 동점골을 뽑아냈고, 부상투혼을 선보인 주장 고종수가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것.

기다리던 골과 첫 승을 맛본 대전은 이어진 전남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였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우승제가 측면 수비수로 보직변경 해 출장했고, 근육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제외됐던 김형일 돌아왔다. 비록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남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서서히 살아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이어진 정규리그 인천과의 홈경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도 0-0 무승부에 머물렀지만 경기를 지배하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패스 게임을 선보였었다.

선수층이 엷은 대전은 광주와의 컵대회 경기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 그리고 2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1.5군 선수단을 투입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1군 무대를 밟은 젊은 선수들은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다크호스 광주를 상대로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33분 신인 김민수가 자신의 K리그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고, 최근식이 이끈 수비라인은 광주의 빠른 역습을 잘 차단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달여 만에 거둔 승리의 달콤함이었다.

이로써 올 시즌 2 3 2패를 기록한 대전은 컵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고 있어,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전 선수단은 광주에서 날아온 승리의 상승기류를 성남과의 원정경기까지 이어 정규리그 첫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성남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대전 시티즌이 성남 원정 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성남과의 18차례 원정 경기에서 2 4 12, 14득점 3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 시절의 기록을 제외한 성남으로의 연고지 이전 후 기록을 살펴보면 3 10, 3득점 21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비단 원정경기 뿐 아니라 대전은 유독 성남만 만나면 약해지는 이상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4 10 24패의 역대전적이 말해 주듯이 좀처럼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16일 광주 원정 경기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10번째 도전만에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승리의 빵빠레를 울릴 수 있었다. 지긋지긋했던 광주 원정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낸 것이다.

지난 광주전의 기분좋은 기억을 되살려 성남전 원정 경기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계획이다. 13차례의 성남 원정에서 거두지 못했던 승리. 14번째 도전인 오는 토요일 기나긴 성남 원정 무승 징크스를 탈출하며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198



고지가 눈앞이다. 이제 단 2승 밖에 남지 않았다.

대전 시티즌의 사령탑 김호 감독이 K리그 최초 200승 감독 고지에 단 2승 만을 남겨 놓았다.

지난 1984년 실업팀 한일은행을 이끌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던 김 감독은 1986년까지 프로팀들을 상대로 12 25 32패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1988년 현대 호랑이 축구단(現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해 23 34 37패를 기록했다.

많은 승수를 거두지 못했지만 미드필드 플레이를 중요시 하는 특유의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은 한국 축구 사상 첫 전임감독에 발탁되어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맡았다. 당시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의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떨쳤따.

 

이후 1996년 수원 삼성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2003년 까지 153 77 82패를 기록하며 K리그 최고 사령탑으로 거듭났다. 수원 사령탑에서 물러날 당시 김 감독의 기록은 188 136 151패로 K리그 사령탑 중 최다승 감독이었다. 현재 김 감독과 200승 달성 경쟁중인 울산 김정남 감독은 2003 12월 당시 120107 109패였다.

김 감독이 4년여만인 지난 해 7 K리그 무대에 복귀했을 당시 김정남 감독은 어느덧 183승을 기록하며 바싹 추격해 왔었다.

188
승을 기록중인 김 감독과 183승을 기록중인 또다른 김 감독의 승수 쌓기 경쟁은 K리그의 또다른 흥미거리였다. 지난 해 가을 대전발 가을의 기적을 연출하며 대전 역사상 첫 5연승 행진을 달리며 8승을 기록한 김 감독은 196승으로 2007 시즌을 마무리 했다.

울산의 김 감독은 190승을 기록하며 대전 김 감독에 3승 차이로 바싹 다가선 체 2007 시즌을 마쳤다.

당초 올 시즌 개막전 196승의 김호 감독과 190승의 김정남 감독 중 누가 먼저 200승에 도달할까 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전문가 들은 팀 전력이 앞선 울산 김정남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막상 리그가 시작 한 뒤 두 감독은 비슷한 추세로 승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2008
시즌 한달 보름여가 지난 현재 김호 감독은 지난 16일 광주전 승리를 통해 198승으로 대망의 200승 기록에 단 2승 차이로 접근했다. 자신 개인의 기록을 의식하기 보다는 팀 전력 향상을 위해 1.5군 선수단을 파견한 광주 원정경기에서 거둔 갑진 승리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1승 이었다.

김호 감독은 기록이란 누가 세울 수도 있고 또 깨어지기 마련이다.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그것보다 팀 전력을 끌어올려 재미있는 축구를 통해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겠다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 김호 감독은 오는 19일 성남을 상대로 정규리그 첫 승과 개인 통산 199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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