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오는 19일
지난 16일 컵대회 2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5군의 선수단을 투입하고도 1-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신인
1.5군 선수단이 광주 원정 경기를 치르는 동안 에릭,
대전은 성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 10무 24패, 33득점 62실점으로 열세를 보여왔다(천안시절 전적 포함). 더군다나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에는 원정경기에서 3무 10패, 3득점 21점을 기록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었다.
지난 광주전을 승리로 이끌며 광주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트린 대전은 오는 주말 성남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달갑지 않았던 징크스들을 모두 깨트리겠다는 각오다.
대전 사령탑
한편, 상대팀 성남은 지난 16일 전북과의 컵대회 원정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0-3으로 패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컵대회 2연승 신바람~ 정규리그까지 이어가자
대전이 컵대회 2연승을 거두며 한껏 신바람을 내고있다. 대전 선수단은 이 신바람을 오는 19일 성남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대전은 올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다소 주춤한 출발을 보였었다. 수원과의 개막전, 제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나란히 0-2로 패해 지난 시즌 막판 ‘가을의 기적’에 흠뻑 취해있던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그러나 2연패를 당하는 위기 속에서도 대전
이런 김 감독의 의중은 시즌 3번째 경기인 지난달 19일 전북과의 컵대회 개막전부터 들어나기 시작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골 결정력 부족과 집중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나타냈던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선제골을 내준 뒤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전북 골문을 위협하며 동점골을 뽑아냈고, 부상투혼을 선보인 주장 고종수가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것.
기다리던 골과 첫 승을 맛본 대전은 이어진 전남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였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우승제가 측면 수비수로 보직변경 해 출장했고, 근육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제외됐던
이후 이어진 정규리그 인천과의 홈경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도 0-0 무승부에 머물렀지만 경기를 지배하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패스 게임을 선보였었다.
선수층이 엷은 대전은 광주와의 컵대회 경기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 그리고 2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1.5군 선수단을 투입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1군 무대를 밟은 젊은 선수들은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다크호스 광주를 상대로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33분 신인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달여 만에 거둔 승리의 달콤함이었다.
이로써 올 시즌 2승 3무 2패를 기록한 대전은 컵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고 있어,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전 선수단은 광주에서 날아온 승리의 상승기류를 성남과의 원정경기까지 이어 정규리그 첫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성남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대전 시티즌이 성남 원정 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성남과의 18차례 원정 경기에서 2승 4무 12패, 14득점 3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 시절의 기록을 제외한 성남으로의 연고지 이전 후 기록을 살펴보면 3무 10패, 3득점 21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비단 원정경기 뿐 아니라 대전은 유독 성남만 만나면 약해지는 이상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4승 10무 24패의 역대전적이 말해 주듯이 좀처럼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16일 광주 원정 경기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10번째 도전만에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승리의 빵빠레를 울릴 수 있었다. 지긋지긋했던 광주 원정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낸 것이다.
지난 광주전의 기분좋은 기억을 되살려 성남전 원정 경기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계획이다. 13차례의 성남 원정에서 거두지 못했던 승리. 14번째 도전인 오는 토요일 기나긴 성남 원정 무승 징크스를 탈출하며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198승…
고지가 눈앞이다. 이제 단 2승 밖에 남지 않았다.
대전 시티즌의 사령탑
지난 1984년 실업팀 한일은행을 이끌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던 김 감독은 1986년까지 프로팀들을 상대로 12승 25무 32패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1988년 현대 호랑이 축구단(現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해 23승 34무 37패를 기록했다.
많은 승수를 거두지 못했지만 미드필드 플레이를 중요시 하는 특유의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은 한국 축구 사상 첫 전임감독에 발탁되어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맡았다. 당시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의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떨쳤따.
이후 1996년 수원 삼성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2003년 까지 153승 77무 82패를 기록하며 K리그 최고 사령탑으로 거듭났다. 수원 사령탑에서 물러날 당시 김 감독의 기록은 188승 136무 151패로 K리그 사령탑 중 최다승 감독이었다. 현재 김 감독과 200승 달성 경쟁중인 울산
김 감독이 4년여만인 지난 해 7월 K리그 무대에 복귀했을 당시
188승을 기록중인 김 감독과 183승을 기록중인 또다른 김 감독의 승수 쌓기 경쟁은 K리그의 또다른 흥미거리였다. 지난 해 가을 대전발 ‘가을의 기적’을 연출하며 대전 역사상 첫 5연승 행진을 달리며 8승을 기록한 김 감독은 196승으로 2007 시즌을 마무리 했다.
울산의 김 감독은 190승을 기록하며 대전 김 감독에 3승 차이로 바싹 다가선 체 2007 시즌을 마쳤다.
당초 올 시즌 개막전 196승의
그러나 막상 리그가 시작 한 뒤 두 감독은 비슷한 추세로 승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2008 시즌 한달 보름여가 지난 현재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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