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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저런 이야기

제15구단 강원FC의 창단을 환영하며..

POSTED BY. J.B.G


김주성 김현석 (이상 은퇴선수)
설기현 이영표 우성용 이을용 정경호 서동명 (이상 현역선수)

이름만으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강원도에서 배출 되었습니다.
특히 고교축구에서는 강릉농고와 강릉상고의 더비(?)경기는 알게모르게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받아왔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동안 프로화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던....
축구에서만큼은 척박한 땅이었던 것이 아쉬울 뿐이었죠.
그 실력에 비해 지리적 취약점 때문에 강원지역을 연고한 프로팀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적은 인구를 보유했던 이유도 위와 같다 할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이제 출발을 한다고 합니다.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다.
또한 광주상무가 천안으로 연고이전을 한다면...
빛고을 광주에도 금호그룹이 투자하여 16~17팀 정도로 리그가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창단이 확정된 강원FC와 광주의 신생팀이 더뎌지는 이유는 무얼까?
경기장???
우리나라에는 5만이상 시도에는 공설로 건설된 종합 운동장이 있습니다.
조금 다듬고 치루면 되기에....문제에서 제외할 수 있구요...

축구선수의 인프라???
충분하다 못 해 넘칠 정도입니다.
단 질적으로 공인 된 선수를 찾는 것은 코칭스텝의 책임일 것입니다.
유망한 내셔널리그의 선수들은 분명 K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고...
각 대학 선수들...
고교축구선수들을 포함하면 선수 수급에서는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역시 자금의 압박...!!!
가입금 10억...발전기금 30억...
총 40억을 가입비라는 명목으로 순수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
대한민국의 프로 스포츠 산업...어느 구단이든 모두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습니다.
고작 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해 순수익 5억을 남겼다는 게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사정을 협회나 연맹이 모를일은 없을 터...
40억이라는 거액을 신생구단에서는 고스란히 상납해야하는 상황...
우리 구단이나 인천, 대구, 경남 등 시민/도민 구단들은 연중 70~80억 안팎으로 경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강원FC의 경우도 인천을 모델로 한 도민구단이라 하는데 1년 운영비 절반을 고스란히 상납을 해야...

좀 더 대중적인 프로축구로의 발전을 꾀한다면 이 또한 조정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고양국민은행이나 울산미포조선의 우를 또다시 범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