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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랑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역대 외국인 선수들..

만에 퍼플로그에 글이 업데이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글을 홈페이지 관리자 혼자 쓰고 있기 때문에 퍼플크루 블로그의 업데이트가 자주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퍼플크루 회원 중 퍼플크루에 글을 올리고 싶으신 분들은 퍼플크루 홈페이지 자우게시판에 글을 쓰시면서 제일 위에 블로그투고 라는 다섯글자를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랜만에 새 글을 쓰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대전시티즌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997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한 대전시티즌에 처음 외국인 선수가 선보인 것은 K리그에 참여한지 5년째인 2001년부터였습니다.
지금까지 8년동안 28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대전을 거쳐갔고 현재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나름대로 K리그에 잘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되는 아픔을 겪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떤 선수들이 대전의 엠블렘을 가슴에 달고 그라운드를 뛰었을까요..??
꽤나 많은 선수들을 소개하는 관계로 상당히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거세니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세요.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추억속으로의 여행에 빠져들며 글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한 기록들은 대전에서 활약했을 당시의 기록만 다루었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콜리 (DF)

아마도 많은 분들이 대전의 외국인 선수로 가장 많은 기억을 하고 있을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선수로 긴 다리로 성큼성큼 뛰어다니며 수비수로서 많은 활약을 했었죠.
예전에 제가 사귀던 여자친구가 갈마동에 살았었는데 당시 대전시티즌 숙소가 갈마동에 있었습니다.
그 숙소 뒤쪽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데이트를 하다 자주 볼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콜리였습니다.
그 곳에서의 콜리는 항상 전화기를 손에 들고 통화하는 모습뿐이었는데 이상하게 콜리는 필드위에서의 모습보다 트레이닝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통화하는 이미지가 더 많이 기억되는군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1 정규 17 0 0 2 33 5 1
  1 0 0 0 2 1 0
2002 정규 21 1 0 8 39 4 0
  8 0 0 0 14 3 0
2003 정규 20 0 0 0 17 2 0
총계   67 1 0 10 105 15 1



 씨마오 (MF)

미드필더로서 상당히 많이 뛰며 공격찬스를 만들어주길 바랬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고작 다섯경기에만 출전해 자신의 존재를 대전팬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실패를 했던 선수입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1 정규 5 0 0 6 1 0 0



 아킨슨 (FW)

대전으로의 입단이 확정되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대전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아킨슨 선수는 그만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나이로 34살에 왔기 때문에 약간의 우려는 있었습니다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과거의 기량이 어느정도는 남아 있을거라 기대를 했었죠.
페네르바체, 메츠, 맨체스터시티등에서 활약했던 아킨슨 선수는 축구에 집중하지 못한채 전재산을 들고 튀어버린 아내를 찾아 해메느라 몸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K리그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고작 컵대회에 몇경기 출전했을 뿐 많은 대전팬들을 맥빠지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1 3 1 0 4 4 1 0



 샴 (MF)

아프리카 선수였던 샴은 카메룬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2002년 시즌에 1년간 임대로 데려왔던 선수였습니다.
브라질 선수들도 까만 피부가 많지만 아프리카 선수였던만큼 정말정말 새까맣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나름대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1득점 1도움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2 정규 22 1 1 15 45 2 0
  5 0 0 7 14 0 0
총계   27 1 1 22 59 2 0



 오비나 (MF)

2002년 당시 타켓맨으로 세워놓을 수 있는 장신 공격수를 찾던 대전은 에이전트로부터 오비나 선수를 소개 받고 데려왔는데 정작 만나보니 170도 안돼는 단신인데다 주 포지션도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였다는 사기극의 주인공입니다. (저도 들은 얘기라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만 했던 오비나 선수는 K리그와 대전에 적응할 시간조차 얻질 못하고 방출당하게 됩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2 정규 2 0 0 3 2 0 0


 호드리고 (MF)

호드리고 선수는 187Cm 의 장신선수로 서글서글하게 생긴게 개인적으로 왠지 정감이 가는 얼굴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잘해주길 바랬지만 잘하지도,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는 보통 수준의 안전빵 플레이를 해준 선수였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3 정규 17 0 0 10 26 3 0
2004 정규 7 0 0 2 11 0 0
총계   24 0 0 12 37 3 0



 알렉스 (FW)

신애와 알콩달콩 연애하고 느끼하게 노래 불러주는 그 알렉스 아닙니다.
ㅎㅎ
하지만 꽤나 미남형의 얼굴을 가진 선수로 외모로만 봤을 땐 뭔가 대단한 포쓰를 내뿜을 것 같은 선수였습니다.
2001년 첫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이후로 나름대로 선전하며 4골을 뽑아낸 선수입니다.
하지만 역시 기대 이하의 수준이라는 평을 받고 1년만 활동한 후 방출당하게 됩니다.
J리그로 갔었다는 말도 들었었는데 J리그에서의 활약은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3 정규 28 4 2 35 60 1 0



 알리송 (FW)

2003년 대전에 불어닥친 축구 열풍의 중심에는 알리송이라는 못생겼지만 귀여운 외국인 선수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로 꼽을 수 있는데요 그만큼 대전에서 긴 시간동안 많은 활약을 했던 선수입니다.
2003년 울산에서 임대되어 대전에 온 알리송은 빠른발을 이용하여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2004년 완전 이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 선수들에게 이미 읽혀버린 공격 패턴과 더딘 발전으로 인해 그의 플레이는 살아나지 못하고 결국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골로는 2005시즌 부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발 바깥쪽 사이드로 기가 막히게 감아찬 골이며 수원과의 경기에서 똑같은 위치와 똑같은 패턴으로 두골을 뽑아낸 것이 기억에 남네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3 정규 19 5 2 38 10 1 0
2004 정규 17 0 1 19 8 2 0
  7 1 0 8 7 1 0
2005 정규 10 1 0 7 11 2 0
  8 1 0 7 3 0 0
총계   61 8 3 79 39 6 0



 알란 (DF)

부상으로 인해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대전을 떠난 선수입니다.
제 기억에도 별로 남아있지 않은 선수네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4 0 0 2 11 1 0



 플라마 (DF)

알란의 공백을 매꾸기 위해 영입된 수비 선수인 플라마 선수는 그런대로 괜찮은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재계약엔 성공하지 못하고 바로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9 0 0 1 20 1 0
8 0 0 7 17 2 0
총계   17 0 0 8 37 3 0



 지아고 (FW)

세레머니 하나로 많은 대전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지아고 선수는 브라질에서 임대로 데리고 온 선수였습니다.
비록 시즌을 제대로 끝마치지는 못한데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지아고 선수가 에니키 선수와 함께 보여준 세레머니는 저를 비롯한 대전팬들에겐 큰 감동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9 3 1 11 31 2 0





 에니키 (FW)

같은 모임에 있던 형님이 너무나 사랑했던 선수 에니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많은 기대를 했던 선수였습니다.
좋은 감각과 센스를 가진데 비해 비싸지 않은 몸값으로 대전에 온 에니키 선수를 보며 이게 왠 떡이냐..했었는데 잦은 부상과 함께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힐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아쉬움을 갖고 있는 선수가 바로 에니키 입니다.
역시 지아고 선수화 함께 했던 세레머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12 2 2 20 33 1 0
  3 0 0 2 6 0 0
2005 정규 5 0 0 3 6 0 0
  9 1 0 9 16 3 0
총계   29 3 2 34 61 4 0



 루시아노 (FW)

2003 시즌을 마지막으로 GS로 이적한 김은중의 공백을 매워주길 기대했던 선수였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가끔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런대로 아쉬웠던 선수중 한명이 바로 루시아노입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K리그에 적응을 해나가는 모습과 그러면서 좋아졌던 플레이에 기대를 했었는데 바로 부산으로 이적했기에 갖게된 아쉬움일 것입니다.
나름대로 K리그에 잘 적응하면서 작년까지 4년동안 K리그에서 뛰었던 공격수입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12 2 0 16 31 0 0
  8 3 0 24 21 0 0
총계   20 5 0 40 52 0 0


헉..
지금까지 소개한 선수들은 2001시즌부터 2004시즌까지 영입되었던 외국인 선수들입니다.

절반만 소개했는데도 되게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보시느라 피곤하지는 않나요..??

그럼 계속해서 남은 선수들을 소개해야 하는데 지금부터는 좀 더 긴 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5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할텐데 아무래도 시기적으로 오래 되지 않은 선수들이다보니 그에 대한 코멘트도 더 길게 작성될 것 같거든요.
그럼 다시 고고싱..~~

  레안드롱(FW)

레안드롱 선수가 영입된 후 초반에는 대전팬들로부터 상당히 부정적인 시선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럴 것이 골 넣으라고 가운데 세워줬더니 양쪽 사이드로 빠져나오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정작 본인이 골을 넣을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냐는 비아냥도 많이 들었었죠.
덕분에 당시 레안드롱의 플레이를 꽤나 좋아했던 저는 주변사람들로부터 많은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요..ㅋ
본인이 고립되는 것을 피해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어주면서 나름대로 골도 잘 넣으며 차츰 그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서 대전팬들은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울산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아쉬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5년 정규 19 7 2 68 46 4 0
  11 2 0 25 48 4 0
총계   30 9 2 93 94 8 0


 하찡요(MF)

하찡요 선수는 그가 가진 외모로 인해 아랍선수라는 별명 아닌 별명으로 불렸던 선수입니다.
머리에 터번을 씌워놓으면 상당히 잘 어울렸을 것입니다.
2005시즌 당시 미드필더로서 이관우 선수와 짝을 이루었던 하찡요 선수는 볼을 다루는 솜씨만큼은 상당히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그 공을 처리함에 있어 시야가 좁았고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게 흠이었던 선수지요.
못하진 않았지만 잘하지도 않는 평범한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5 정규 14 1 2 5 26 1 1
  8 1 2 3 15 0 0
총계   22 2 4 8 41 1 1


 슈바(FW)

슈바 선수는 처음 대전에 왔을 당시 멀리서 보면 앙리를 닮았다 하여 어설픈 앙리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당장 주전급 맹활약을 기대하는 외국인선수 신분이었던만큼 초반 적응에 힘겨워하며 부진했던 모습은 레안드롱과 마찬가지로 대전팬들에겐 반갑지 않았었습니다.
게다가 골을 넣어주길 바라는 공격수인데 오히려 어시스트만 올리는 모습은 나름 좋게 보였지만 탐탁지는 않은 모습이었죠.
결국 2006 K리그 도움왕을 기록하며 팀내 최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슈바는 에이전트측의 몸값 뻥튀기를 대전이 감당치 못하며 재계약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시즌 후반기에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전력강화를 위해 계약을 맺게 되었고 리그 후반기에만 2006년 1년동안 넣은 골(6골)보다 많은 8골을 득점하며 좋은 모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전과의 재계약에는 또다시 실패, 전남으로 이적하여 2008시즌을 맞게 되었습니다.
어느 공격수보다 많은 경고를 받을만큼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던 열심히 뛰는 모습이 좋았던 슈바선수입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6 정규 24 5 8 35 83 7 0
  8 1 2 4 27 0 0
2007 정규 14 8 1 26 52 3 0
총계   46 14 11 65 162 10 0


 핫도(FW)

시즌초 야심차게 계약했던 외국인선수 3인방 중 한명인 핫도.
나름대로 기대를 했던 선수였지만 전지훈련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출발이 불투명했습니다.
이후 브라질로 귀국 정밀진단을 받고 다시 대전으로 복귀하여 정밀 진단을 받았지만 시즌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고 그대로 계약해지 되었습니다. 덕분에 남은 기록은 전無




 헤지스(MF)

공격형 미드필더가 급했던 대전은 헤지스라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시즌초 브라질에서 가진 전지훈련도중 보여준 헤지스 선수의 활약은 상당히 좋았거든요.
하지만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존 선수들과 융합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코칭스텝과 불화가 생기며 별다른 활약 없이 중도하차하고 맙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6 정규 7 0 0 9 6 0 0
  4 0 0 5 5 1 0
총계   11 0 0 14 11 1 0


 헙슨(MF)

헤지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6개월 단기계약을 맺고 데려온 선수입니다.
연습을 직접 지켜본 결과 자그마한 체구에 스피드가 뛰어났고 공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이 좋아보여 은근히 기대를 했습니다만 눈에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올리베라에게 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후반 37분.
그림같은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수원전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했었습니다.
솔직히 그 경기에서도 거의 활약이 없다가 뜬금없이 터뜨린 그 한골만이 기억에 남는 선수지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6 정규 6 1 0 3 3 0 0


 데닐손(FW)

알리송 이후 이렇다할 임팩트를 주지 못했던 대전의 외국인선수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가 데닐손입니다.
핫도 선수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영입한 데닐손 선수는 당시 대전으로선 운좋게 데려온 선수였는데 K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데닐손이 처음 찾은 곳은 대전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위임장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에이전트가 두명이었는데 한명은 3개월, 한명은 1년짜리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년을 제안한 구단에서 3개월 계약을 제시한 에이전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3개월 계약으로 하자고 말을 바꿨고 이에 데닐손 선수는 거절하고 돌아가려 할 때 대전의 제안을 받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와서 아무런 성과 없이 그냥 돌아가는 것이 싫었던 데닐손은 대전의 3개월 단기계약을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3개월 단기계약이 싫어 모든 것을 거절하고 떠나려 했던 데닐손이 대전에 3개월 단기계약으로 입단한 것.
대전으로선 행운이었다고 해야겠죠.

데닐손 선수가 많은 대전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물론 실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팬들을 위해주고, 팬들을 생각해주는 선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경기중 보여주는 그만의 재미있는 세레머니, 그리고 훈련장이나 평소에 만나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그의 모습에 대전팬들은 진심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데닐손 선수에게 내보였던거죠.
적지 않은 나이지만 K리그에 잘 적응하여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는 데닐손 선수는  대전의 역대 외국인선수 중 가장 먼저 기억되는 선수가 될 것입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6 정규 18 7 1 57 48 3 0
  8 2 2 26 31 1 0
2007 정규 24 14 5 87 58 6 0
  10 5 0 32 22 1 0
총계   60 28 8 202 159 11 0


 타이슨(FW)

대전시티즌 역대 최고 먹튀 선수 명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릴 유력한 선수 타이슨
그의 경력에 아스날이라는 팀이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축구팬, 대전팬의 주목을 한몸에 받으며 기대를 한껏 부풀렸던 선수지만 막상 K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 이라는 두글자로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볼터치와 드리블, 패스등 기본적인 부분에서조차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타이슨 선수는 결국 시즌도중 방출을 당하게 됩니다.
타이슨이 방출당하기 전 최윤겸 감독님과 얘기할 시간이 있어 타이슨 선수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부탁했는데 아무말 없이 고개를 가로젓던 모습이 기억나는군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7 정규 3 0 0 2 4 0 0
  3 0 0 6 5 0 0
총계   6 0 0 8 9 0 0


 페르난도(MF)

이관우 선수가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심각했던 대전은 페르난도라는 22살의 어린선수를 3개월 단기로 임대해왔습니다.
그러나 대전에서는 페르난도 선수에 대한 기량이 생각보다 못하다는 결정을 내리고는 임대계약이 종료되자 브라질로 보내버렸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7 정규 9 1 1 14 27 2 0
  6 0 0 7 15 0 0
총계   15 1 1 21 42 2 0


 브라질리아(MF)

페르난도 선수와의 임대계약이 끝난 후 공격형 미드필더의 공백을 위해 영입한 브라질리아 선수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의 허리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멋진 골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시즌 종료후 울산으로 이적한 브라질리아 선수는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울산의 미드필더 라인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7 정규 13 3 2 33 33 3 0


 까스톨(MF)

이례적으로 현재 활약중인 에릭과 함께 대전에서 3년 장기계약을 맺었던 외국인 선수였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한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퇴출당하게 되었습니다.




 에드손(MF)

브라질 U17 , U20 대표경력을 가진 에드손 선수는 단기임대로 대전에 온 선수였습니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 경력이 있는만큼 기대를 했던 에드손 선수는 단기 임대후 이적을 추진하려 했으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임대계약 만료와 함께 방출을 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8 정규 8 0 1 14 17 2 0
  2 0 0 4 5 0 0
총계   10 0 1 18 22 2 0


 에릭(FW)  - 올시즌 활약중

이례적으로 3년 장기계약을 한 프랑스 국적의 에릭 선수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귀엽다고 느끼는 선수입니다.
아직까지 공격수로서 강한 인상을 주는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만큼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에릭선수의 장점은 자신감이라고 생각되는데 자신이 공을 잡으면 돌파를 함에 있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현재 확실한 마무리 능력이 부족한게 아직까지는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착실히 리그에 적응해가는 인상을 주는만큼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수원에게 정규리그 첫 패를 선물한 쐐기골과 통쾌한 세레머니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008년 9월 6일 현재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8 정규 11 2 0 14 8 0 0
  4 0 0 6 6 0 0
총계   15 2 0 20 14 0 0


 바우텔(MF)  - 올시즌 활약중

에드손이 떠난후 미드필더로 영입된 바우텔 선수는 얼핏 보면 무섭게 생긴 알리송을 보는 듯한 익숙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ㅎㅎ)
지금까지 대전에서 뛴 경기는 두경기밖에 안돼지만 제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선수입니다.
그만큼 플레이가 좋았고 기대를 해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공간을 만들고 파고드는 움직임이나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 등 전반적으로 팀 전력에 플러스 효과를 주기에 충분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플레이에 잘 녹아들고 리그 적응만 완벽하게 한다면 매우 훌륭한 선수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2008년 9월 6일 현재.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8 정규 1 0 0 1 3 0 0
  1 1 0 2 0 0 0
총계   2 1 0 3 3 0 0


 셀미르(FW)  - 올시즌 활약중

올시즌 약점으로 평가받는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전은 K리그 경험이 많고 어느정도 검증된 셀미르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셀미르 선수는 인천, 대구에서 K리그를 경험했던 선수인데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대전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대전시티즌 팬들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아직 한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지난날 인천에서 활약했을 당시의 폼만 되살아난다면 대전의 공격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008년 9월 6일 현재.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8 1 0 0 3 0 0 0


것으로 대전시티즌의 역대 외국인선수 소개가 끝났네요.
아휴..
되게 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
그동안 대전의 자주색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
앞으로는 또 어떤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그 전에 우선 에릭, 바우텔, 셀미르부터 열심히 응원을 해야겠지요.